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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칠십리 단독 1위!
11라운드 3경기 서귀포 칠십리, 포항 포스코케미칼에 2-1 승리
  • [한국여자바둑리그]
  • 여자바둑리그 2022-08-07 오전 3:45:47
▲ 서귀포 칠십리 송지훈 코치와 유주현^^.

서귀포 칠십리가 포항 포스코케미칼을 꺾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서귀포 칠십리가 6일 열린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1라운드 3경기에서 포항 포스코케미칼에 2-1로 승리하며 순천만국가정원을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서귀포 칠십리는 2국에서 주장 조승아가 포항 포스코케미칼 2지명 김미리에게 가장 먼저 승리했고, 1국에서는 이민진이 포항 포스코케미칼 주장 오정아에게 패했다. 1-1 상황에서 3국, 김윤영이 고미소에게 승리하며 2-1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번 승리로 서귀포 칠십리 주장 조승아는 9승 2패의 성적으로 팀과 함께 개인 순위에서도 1위를 달리게 됐고, 3지명 김윤영은 이영주, 김은지와 함께 7승으로 개인 순위 4위로 올라섰다. 김윤영은 이번 시즌 3지명으로 선발된 선수 중에서도 압도적인 성적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주장 조승아 또한 지난 시즌 다승 2위를 차지했던 강타자답게 최정과 타이를 이루며 개인 순위 1위로 팀 승리에 견인하고 있다.

포항 포스코케미칼은 4승 6패, 포스트 시즌 진출로 가는 마지막 기회에서 무너지며 4승 7패의 성적으로 7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 이번 시즌 가장 부진한 출발을 보였던 섬섬여수, 포항 포스코케미칼, 부안 새만금잼버리 세 팀 중 부안 새만금잼버리만이 급부상하며 4위로 올라섰고, 하위권 팀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편 신예 기사들이 대거 선출되며 격변을 예고한 이번 시즌 여자바둑리그는 예상처럼 신예 기사들의 번뜩이는 활약과 이영주, 김윤영 등 예상치 못한 2, 3지명 선수들의 놀라운 경기력으로 상향 평준화되었음은 분명하다. 이에 따라 11라운드까지 진행되고 있는 현재까지도 포스트 시즌 진출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 2국에서 김미리에게 가장 먼저 승리를 가져온 서귀포 칠십리 주장 조승아.

▲ 3국, 고미소를 상대로 승리하며 팀 승리를 결정지은 서귀포 칠십리 김윤영.

▲ 11라운드 3경기 여자바둑리그 전경.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를 펼칠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정규리그는 총 56경기, 168대국으로 열린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결정한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3500만 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가 주어진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