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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칠십리의 독주
12라운드 2경기 서귀포 칠십리, 보령 머드에 2-1 승리
  • [한국여자바둑리그]
  • 여자바둑리그 2022-08-12 오후 10:01:10
▲ 서귀포 칠십리 검토실.

서귀포 칠십리가 보령 머드를 꺾고 5연승, 독주를 시작했다.
서귀포 칠십리는 12일 열린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2라운드 2경기에서 보령 머드에 2-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서귀포 칠십리는 10승 2패의 성적으로 2위 순천만국가정원과 2승 차이를 벌렸고, 단 2라운드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1위가 확실시되어가는 모양새다.

서귀포 칠십리는 2국에서 3지명 김윤영이 강다정에게 승리하며 첫승을 기록했다. 1국에서는 주장 조승아가 김경은에게 승리를 가져오며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3국에서 유주현이 여제 최정에게 패했지만 팀은 2-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에 승리한 서귀포 칠십리 주장 조승아는 10승 2패로 오유진을 제치고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또 서귀포 칠십리의 3지명으로 선발된 김윤영은 이번 승리로 8승 3패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4위로 올라섰고, 여자 랭킹 2위 김채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윤영은 조승아와 함께 서귀포 칠십리를 최상위권으로 올려놓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보령 머드는 주장 최정이 승리하며 개인 순위에서 조승아와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지만 팀은 6승 6패의 성적으로 아슬아슬한 상황이 됐다. 당장 13, 14일에 펼쳐질 경기에서 부안 새만금잼버리와 서울 부광약품의 경기 결과에 따라 세 팀이 동률을 이룰 수도 있는 상황이 됐다. 포스트 시즌 진출이 위험해진 보령 머드는 남은 두 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 2국 보령 머드 강다정에게 승리하며 8승 3패, 4위로 올라선 서귀포 칠십리 김윤영.

서귀포 칠십리 3지명 김윤영은 순천만국가정원 2지명 이영주와 함께 이번 시즌 2~3지명을 통틀어 독보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김윤영은 이번 시즌 8승 3패, 승률 72.7%라는 굉장한 성적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승리로 김윤영보다 높은 위치에 자리한 선수는 최정, 오유진, 조승아 세 선수뿐이다.

▲ 1국 보령 머드 김경은에게 승리한 서귀포 칠십리 주장 조승아.

서귀포 칠십리 주장 조승아는 1국에서 보령 머드 김경은에게 승리하며 2-0으로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조승아 역시 김경은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서귀포 칠십리를 승리로 이끌었다.

▲ 서귀포 칠십리 유주현에게 승리한 보령 머드 주장 최정.

3국에서 보령 머드 주장 최정이 유주현에게 승리했지만 팀은 아쉽게 패했다. 최정은 이번 승리로 조승아와 함께 공동 1위를 유지했다. 한편 최정은 여자바둑리그가 진행되기 직전, 12일 오후에 펼쳐진 중국 을조리그에서 딩밍쥔에게 승리하며 35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를 펼칠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정규리그는 총 56경기, 168대국으로 열린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결정한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3500만 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가 주어진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