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 머드 2지명 김다영이 여수세계섬박람회 2지명 조혜연과의 승부판에서 승리 후 복기에 나서고 있다.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9R 2경기 여수투어
여수세계섬박람회, 홈에서 보령 머드에 1-2 석패
13일 여수 디오션리조트 지하 2층 오동도홀에서 열린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9라운드 2경기에서 원정팀 보령 머드가 홈팀 여수세계섬박람회에 2-1로 승리했다.
낭만 가득한 밤바다의 도시, 전라남도 여수에서 시즌 세 번째 투어가 열렸다.
홈팀 여수세계섬박람회(5위)가 리그 선두의 보령 머드를 안방으로 초대해 리그 다섯 번째 승리를 노렸다.
▲ 13일 오전 진행된 여수투어 전경.
먼 원정길에 오른 보령 머드가 여수세계섬박람회에 2-1로 승리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적진에서 얻어낸 귀중한 승리. 보령 머드는 팀의 승리 공식인 주장 김민서와 2지명 김다영이 다시 한번 승전보를 전하며 주장 김은지가 활약한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제압했다. 김민서와 김다영은 나란히 시즌 개인 전적 7승 2패, 공교롭게도 팀 전적 역시 7승 2패로 보령 머드의 선두를 책임지고 있는 모습이다.
▲ [1국] 보령 머드 김다영(승) vs 여수세계섬박람회 조혜연
▲ [2국] 여수세계섬박람회 김은지(승) vs 보령 머드 이슬주
▲ [3국] 보령 머드 김민서(승) vs 여수세계섬박람회 이나경
홈팀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주장 김은지의 승리,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부재로 5할 승률이 무너지게 되었다. 시즌 4승 5패로 순위는 5위를 유지, 불행 중 다행인 김은지의 시즌 9연승이 홈 팬들에게 위안거리가 되었다.
▲ 여수투어 결과.
▲ 여수세계섬박람회 주장 김은지. 파죽의 9연승을 달리며 두 시즌 연속 다승왕이 유력한 상황이다.
▲ 양팀 주장 김민서(왼쪽)와 김은지(오른쪽) 선수가 박정채 한국기원 이사에게 선수단 사인이 담긴 바둑판을 전달했다.
▲ 경기와 동시에 여수세계섬박람회 홍무진 코치(왼쪽)와 고윤서 초단의 길거리 바둑 챌린지가 진행되었다.
14일 벌어지는 9라운드 3경기는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감독 김혜림)과 포항 포스코퓨처엠(감독 이정원)의 대결이다.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총 56경기, 168대국)로 순위를 가리고, 상위 4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결정한다.
우승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3500만 원이며, 3위 2500만원, 4위 1500만원이다. 상금과 별도로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를 준다. 생각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장고는 각자 40분에 매수 추가시간 20초를, 속기는 각자 10분에 매수 추가시간 20초를 준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8시부터 바둑TV에서 생방송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