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지 vs 우이밍, 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라운드 격돌"

▲ 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라운드 2경기에서는 H2 DREAM 삼척과 평택 브레인시티 산단이 맞붙는다. 경기는 11일 저녁 7시 30분에 열린다.
H2 DREAM 삼척은 이번 시즌 1지명으로 김은지 9단을 영입했다. 김은지는 지난 2024 시즌 정규리그에서 13전 전승으로 다승왕에 오른 바 있으며, 삼척의 에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의 강자 리허 5단이 용병으로 합류하며 전력이 더욱 탄탄해졌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평택 브레인시티 산단은 나카무라 스미레 4단과 김주아가 중심 전력으로 활약 중이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 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견인한 '원투 펀치'다. 올해는 중국 신예 우이밍 6단이 새롭게 합류해, 빈틈없는 전력을 구축했다.
감독들의 승부 예측은 팽팽했다. H2 DREAM 삼척에 3표, 평택 브레인시티 산단이 4표를 받았다.
이번 맞대결의 핵심은 단연 김은지와 우이밍의 대결이다. 두 선수는 최근 열린 란커배 예선 결승에서도 맞붙은 바 있으며, 당시에는 우이밍이 흑 1집반 승을 거뒀다. 김은지는 중요한 승부처마다 우이밍에게 발목을 잡혔던 만큼, 이번 경기에서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1라운드 2경기 2국 H2 DREAM 삼척 김은지vs 우이밍 평택 브레인시티 산탄

▲ 1라운드 2경기 1국 평택 브레인시티 산탄 김주아vs H2 DREAM 삼척 권효진

▲ 1라운드 2경기 3국 평택 브레인시티 산탄 스미레vs 리허 H2 DREAM 삼척

▲가장 먼저끝난 바둑은 2국 속기였다.
결과는 김은지의 완승이었다. 팀의 주장으로 나선 김은지는 초반부터 두터운 포석으로 우이밍을 압박했다. 우이밍은 하변 흑 대마를 타개하는 과정에서 중앙에서 빵때림을 허용했고, 인공지능의 평가는 냉정했다. 이후 김은지는 흔들림 없이 우세를 유지하며 선취점을 따냈다.
결과는 김은지의 완승이었다. 팀의 주장으로 나선 김은지는 초반부터 두터운 포석으로 우이밍을 압박했다. 우이밍은 하변 흑 대마를 타개하는 과정에서 중앙에서 빵때림을 허용했고, 인공지능의 평가는 냉정했다. 이후 김은지는 흔들림 없이 우세를 유지하며 선취점을 따냈다.

▲ 우이밍6단의 모습.

▲오후 10시경, 평택 브레인시티 산단의 반격이 시작됐다.
2지명 맞대결에서 김주아가 권효진을 꺾고 귀중한 1승을 거두며, 팀의 합산 스코어를 1-1로 만들고 위기에서 팀을 구해냈다.
2지명 맞대결에서 김주아가 권효진을 꺾고 귀중한 1승을 거두며, 팀의 합산 스코어를 1-1로 만들고 위기에서 팀을 구해냈다.

▲ 선수로 돌아온 권효진8단.

▲ 승부는 최종국으로 이어졌고, H2 DREAM 삼척의 용병 리허와 평택 브레인시티 산단의 주장 나카무라 스미레 4단의 대결에서 스미레 4단이 승리를 거두며 팀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 리허5단.

▲ H2 DREAM삼척 검토실의 모습.

▲ 평택 브레인시티 산탄의 검토실모습.
▲ 15승 이라는 큰 목표를 가지고있는 김주아와 강한 리허 선수한테 이겨 자신감을 얻을수있었다. 라는 나카무라 스미레4단의 국후인터뷰.
한편, 12일에는 1라운드 3경기인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과 포항 포스코퓨쳐엠의 대결이 예정돼 있다.
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9개 팀이 참가해 3판 다승제 18라운드 더블리그(총 72경기, 216대국)로 순위를 가린다. 이후 상위 5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의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결정한다.
우승 상금은 6,000만 원, 준우승은 4,000만 원이며, 3위는 2,500만 원, 4위는 1,500만 원, 5위는 500만 원이 주어진다. 이와 별도로, 각 대국에 대해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경기 시간은 시간누적 방식으로, 장고 대국은 각자 40분에 매수당 추가시간 20초, 속기 대국은 각자 10분에 매수당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진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저녁 7시 30분, 바둑TV에서 생중계되며 사이버오로가 수순을 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