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바둑 두는 여자는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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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광약품, 서귀포 칠십리에 준 PO 1차전 승리
2-0으로 승리하며 승부는 2차전으로... 허서현, 정유진 원투펀치 가동
  • [여자리그]
  • 김기범 2023-10-25 오후 11:41:00
▲ "이제야 마음이 조금 편합니다" 서울 부광약품 주장 허서현과 2지명 정유진이 준플레이오프 1차전의 주인공이 되었다.

25일 저녁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서울 부광약품이 서귀포 칠십리에 2-0으로 승리하며 승부를 2차전으로 이끌었다.

치열했던 정규 시즌이 종료되고, 포스트시즌에 돌입한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준플레이오프 시작 전, 조금 더 여유 있는 쪽은 서귀포 칠십리였다.
3위 서귀포 칠십리는 1승 어드밴티지가 부여되어 1,2차전 중 한 경기만 따내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반면,
4위 서울 부광약품은 반드시 승리해야만 2차전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기에 상당한 압박감 속에서 준플레이오프를 맞이했을 터.

▲ '진검승부'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가 막을 올렸다.

하지만 뒤가 없는 상황이 오히려 동기부여가 되었을까.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났다.
동시에 열린 1국과 2국, 주장 맞대결에서 서울 부광약품 허서현이 서귀포 칠십리 조승아에 완승을 거두며 선제점을, 곧이어 서울 부광약품 2지명 정유진이 서귀포 칠십리 3지명 이서영에 역시 완승,
가볍게 2-0으로 1차전을 승리했다. 결과뿐만이 아니라 내용 면에서도 압도한 서울 부광약품의 1차전이었다.

▲ 서울 부광약품 주장 허서현(왼쪽)이 서귀포 칠십리 주장 조승아에 상대 전적 열세(2승 9패)를 딛고 천금같은 승리를 거두었다.


▲ 서울 부광약품 2지명 정유진(오른쪽)이 서귀포 칠십리 3지명 이서영에 압승, 팀의 1차전 승리를 결정했다.

▲ 허서현. 권효진 감독의 신뢰에 승리로 보답하였다.

▲ 조승아. 서귀포 칠십리는 조승아가 흔들린다면 2차전도 위험하다.

▲ 정유진. 초반 때이르게 승기를 잡았다.

▲ 이서영. 끝까지 분투했으나 승패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선수들에게 "승부를 즐길 것"을 주문했던 서울 부광약품 권효진 감독.(오른쪽 첫 번째)

▲ 오히려 쫓기는 처지가 된 서귀포 칠십리. 김혜림 감독(오른쪽)은 2차전을 어떻게 풀어 나갈까.

▲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결과.

승리하는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준플레이오프 2차전은 하루 휴식 후 27일 금요일 저녁 7시에 열린다.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포스트시즌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챔피언결정전을 거쳐 최종 챔피언을 결정한다. 포스트시즌 전 경기는 바둑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NH농협은행이 후원하는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5500만 원, 준우승 3500만 원, 3위 2500만 원, 4위 150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