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바둑 두는 여자는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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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광약품, 플레이오프로!
서귀포 칠십리에 2-1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곧바로 28일 포항 포스코퓨처엠과 맞대결
  • [여자리그]
  • 김기범 2023-10-28 오전 1:50:55
▲ '포항 포스코퓨처엠, 우리가 간다' 서울 부광약품 선수단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짓고 승리의 V를 그리고 있다.

25일 저녁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서울 부광약품이 서귀포 칠십리에 2-1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정규 시즌 4위 팀 서울 부광약품이 1차전을 잡아내면서 팀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상황.
반면 정규 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를 맞이한 서귀포 칠십리는 1승 어드밴티지가 사라지면서 조금은 부담스러운 2차전 '단판 승부'를 맞이했다.

경기 전 서울 부광약품 권효진 감독은 "편안하게 본인의 바둑을 두자"라고 선수들에게 조언을 건넸으며
서귀포 칠십리 김혜림 감독은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 서울 부광약품 권효진 감독(왼쪽)과 서귀포 칠십리 김혜림 감독이 담소를 나누고 있다.

공개된 오더에서 양 팀의 상반된 오더가 눈길을 끌었다.
서귀포 칠십리는 주장 조승아를 1국에 전진 배치하며 승리의 의지를 드러낸 반면,
서울 부광약품은 주장 허서현을 전반부에서 제외, 최종국을 대비하는 자세를 보였다.

▲ 서울 부광약품 3지명 김상인(왼쪽)이 서귀포 칠십리 후보 선수 유주현에 완승, 1차전의 분위기를 이어가는 선제점을 올렸다.

▲ 서귀포 칠십리 주장 조승아가 서울 부광약품 2지명 정유진을 상대로 초반 우세를 잡은 후 굳히기에 성공, 승부를 최종국으로 이끌었다.

스코어는 1-1이 되면서 양 팀 모두 플레이오프에 '1승'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
운명의 최종국은 주장 허서현이 버티고 있는 서울 부광약품이 조금 더 여유 있었다. 허서현은 서귀포 칠십리 3지명 이서영의 초반 무리수를 적절히 응징, 때이른 우세를 잡으면서 승리를 거두며 서울 부광약품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 최종국에서 서울 부광약품 허서현(오른쪽)이 서귀포 칠십리 이서영에 승리,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견인했다.

▲ 1,2차전 모두 승리를 거두며 팀의 플레이오프행에 1등 공신이 된 허서현.

▲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 선제점의 주인공 김상인.

▲ ("플레이오프도 이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승리를 합작한 허서현과 김상인의 승자 인터뷰.

▲ 항상 밝고 명랑한 분위기의 서울 부광약품. 권효진 감독(오른쪽 끝)의 '리더십' 속에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었다.

▲ 2지명 이민진, 3지명 김윤영 등 전반기와 후반기의 출전 선수 변화가 있었던 서귀포 칠십리. 서울 부광약품의 당찬 기세를 막지 못했다.

▲ 준플레이오프 2차전 결과.

이어지는 플레이오프는 28일 저녁 7시, 정규 시즌 2위 포항 포스코퓨처엠과 준플레이오프 승리 팀 서울 부광약품이 맞붙는다.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포스트시즌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챔피언결정전을 거쳐 최종 챔피언을 결정한다. 포스트시즌 전 경기는 바둑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NH농협은행이 후원하는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5500만 원, 준우승 3500만 원, 3위 2500만 원, 4위 150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