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 스코어에서 최서비(오른쪽)이 김신영에 승리, 서울 부광시린메드가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이나현-최서비 팀 승리 합작... 서울 부광시린메드 2-1 영전 명품와인
11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6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2라운드 1경기에서 서울 부광시린메드가 영천 명품와인에 2-1로 승리했다.
개막 라운드에서 나란히 패점을 안은 영천 명품와인과 서울 부광시린메드가 2라운드 첫 경기에서 마주했다. 두 팀 모두 시즌 첫 승이 절실한 상황. 공교롭게도 오더마저 동일 지명 선수들이 정면으로 맞붙는 한판승부가 성사되었다.
▲ 2라운드의 포문을 여는 두 팀.
▲ 스튜디오 대국 전경.
서울 부광시린메드가 기선을 제압했다. 2지명끼리의 대결에서 이나현이 박태희에 완승을 거둔 것. 이나현은 초반 정석 과정에서 일찌감치 잡은 우세를 완벽하게 이어가며 팀에 귀중한 선취점을 선물했다.
▲ 부광시린메드 이나현(왼쪽)이 영천 명품와인 박태희를 꺾으며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 전년시즌 9승 7패로 부광시린메드의 우승에 힘을 보탰던 이나현.
하지만 주장전에서 영천 명품와인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영천의 주장 김경은이 부광시린메드의 김채영에 승리한 것. 중반까지 알 수 없던 승부는 김채영의 사활 착각 한 번에 크게 기울었다. 이를 놓치지 않은 김경은이 대마를 잡아내며 단숨에 승리를 확정 지었다.
▲ 김경은(왼쪽)이 김채영에 승리하며 스코어는 1-1.
3지명의 손에 달린 양 팀의 결전에서 최서비가 김신영을 꺾고 부광시린메드에 시즌 첫 승리를 안겼다. 큰 전투 없이 잔잔하게 흘러가던 대국은 최서비의 안정적인 운영, 김신영의 살짝 느슨한 행마 등이 어우러져 조금씩 격차가 벌어졌다. 결국 최서비가 이 우세를 지켜내며 팀의 2-1 승리를 완성했다.
▲ 김신영과 최서비의 3국 대국장면.
▲ 주장 김채영의 패배를 완벽히 메워내며 팀 승리를 합작한 서울 부광시린메드 이나현과 최서비. "3년 동안 함께하고 있는데 호흡도 좋아지고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 이번 시즌 역시 우승 욕심이 나는 건 사실."이라고 밝힌 두 선수다.
▲ 2라운드 1경기 결과.
▲ 이상훈 감독(왼쪽 뒤)와 원성진 코치(오른쪽 가운데)가 이끄는 서울 부광시린메드가 시즌 첫 승점을 안았다.
▲ 주장 김경은의 분전에도 2연패에 빠지게 된 영천 명품와인.
2026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정규리그는 8개 팀 더블리그(14라운드, 56경기, 168국)로 3판 다승제로 치러지며, 상위 4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의 포스트시즌에서 최종 우승을 다툰다.
우승 상금은 1억 원, 준우승은 6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3위는 4000만 원, 4위는 2000만 원이 주어진다. 이와 별도로 매 라운드 승자에게는 180만 원, 패자에게는 60만 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NH농협은행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26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매주 목·금·토·일 바둑TV와 유튜브로 생중계되며, 1·2국은 오후 7시, 3국은 오후 8시 30분 시작한다. 장고 1국은 각자 40분에 추가시간 20초, 속기 2·3국은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20초의 피셔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