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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독주 굳히는 삼척, 부안 붉은노을에 3-0 완봉승
  • [한국여자바둑리그]
  • 2026-07-16 오후 11:46:58
▲ 3-0 완봉승의 주인공인 H2 DREAM 삼척 김은지(왼쪽부터), 김은선, 이정은의 승리 인터뷰. "지금까지 해온대로만 한다면 저희 팀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며 전반기 1위다운 자신감을 내비쳤다.

H2 DREAM 삼척, 주장 김은지 앞세워 7라운드 완승

16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6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7라운드 1경기에서 선두 H2 DREAM 삼척이 부안 붉은노을에 3-0으로 승리했다.

경기 전 부안의 우세를 점쳤던 감독 승부 예측을 뒤엎은 결과였다. 삼척은 김은선이 부안의 외국인 선수 리샤오시를 제압한 데 이어, 양 팀 1지명이 맞붙은 주장전에서 김은지가 오유진을 꺾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3국에서도 이정은이 빈틈없는 경기력으로 승전보를 울리며 최종 스코어 3-0을 기록, H2 DREAM 삼척이 1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 7라운드 1경기 H2 DREAM 삼척과 부안 붉은 노을의 대결.

▲ 양 팀의 1지명이 격돌한 주장전에서 김은지(흑)가 오유진을 꺾고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승부처였던 좌변 타개에서 백이 공격의 고삐를 늦춘 틈을 타 좌변 흑돌을 성공적으로 타개해 내며 승세를 잡은 후, 정확한 형세판단으로 판을 닦아 나가며 승리를 지켜냈다.

▲ 요동치는 그래프 속 마지막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만만치 않은 국면에서 바꿔치기 이후 우세를 잡은 김은선(백)이 수상전을 피해 안전하게 끝내기로 돌아서다 리샤오시의 거센 추격에 역전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마지막 순간 리샤오시의 뼈아픈 판단 미스가 나오며 삼척의 김은선이 선취점을 가져갔다.

▲ 이정은(오른쪽)은 초반부터 유연한 흐름으로 주도권을 쥔 뒤, 한차례의 위기도 허용하지 않는 정확한 형세판단으로 박소율의 추격을 따돌렸다. 이정은의 마무리로 삼척은 스코어 3-0을 완성했다.

▲ 7라운드 1경기 결과.

▲ 삼척의 든든한 주장 김은지. 정규리그 15연승을 기록 중이다.

▲ 팀의 승패와 철저히 궤를 같이해 온 오유진이 오늘 아쉬운 패점을 안으면서, 팀과 개인 성적 모두 4승 3패 동률을 이루게 됐다.

▲ 용병 리샤오시를 제압한 김은선.

▲ 완벽한 내용으로 승리한 이정은. "이 선수 많이 성장한 것 같습니다"라는 최명훈 해설 위원의 호평을 받았다.

▲ 삼척의 전반기를 1위로 이끈 이다혜 감독(좌측)과 한웅규 코치.

▲ 예측과 달리 뼈아픈 패배를 안은 부안 붉은노을.

2026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정규리그는 8개 팀 더블리그(14라운드, 56경기, 168국)로 3판 다승제로 치러지며, 상위 4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의 포스트시즌에서 최종 우승을 다툰다.

우승 상금은 1억 원, 준우승은 6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3위는 4000만 원, 4위는 2000만 원이 주어진다. 이와 별도로 매 라운드 승자에게는 180만 원, 패자에게는 60만 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NH농협은행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26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매주 목·금·토·일 바둑TV와 유튜브로 생중계되며, 1·2국은 오후 7시, 3국은 오후 8시 30분 시작한다. 장고 1국은 각자 40분에 추가시간 20초, 속기 2·3국은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20초의 피셔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