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바둑 두는 여자는 아름답다!”
Home > 뉴스/사진 > 뉴스
정유진 7연승 질주!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서울 부광시린메드 3:0 완파
  • [한국여자바둑리그]
  • 2026-07-18 오후 10:21:07
▲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이 서울 부광시린메드를 3-0으로 꺾고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단체사진)

17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6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7라운드 2경기에서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이 서울 부광시린메드를 3-0으로 완파하며 전반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가장 먼저 승전보를 전한 것은 주장 김혜민이었다. 김혜민은 이나현을 상대로 초반부터 안정적인 운영으로 형세를 앞서가며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이나현의 추격 또한 주목할 만했다. 특유의 침착함을 무기로 끝내기에서 나타난 김혜민의 느슨함을 놓치지 않고 끈질기게 따라 붙었다. 결국 마지막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접전 끝에 김혜민이 끝내 반집을 지켜내며 팀에 귀중한 선취점을 안겼다.

▲ 7라운드 2경기 김혜민과 이나현의 대국 장면

승부를 결정지은 것은 맏언니 조혜연의 몫이었다. 서울 부광시린메드의 주장 김채영을 상대 조혜연은 중반까지 패색이 짙은 버거운 형세에 몰렸지만 특유의 끈기로 조금씩 차이를 좁혀 나갔고, 종반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리며 단숨에 흐름을 뒤집었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조혜연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팀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 팀의 든든한 '맏언니' 조혜연이 필패로 보이던 바둑을 뒤집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마지막 3국에서는 정유진이 최서비를 꺾고 철원의 3: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국 내내 형세는 쉽사리 기울지 않았다.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가운데 정유진은 승부처였던 우변에서 깔끔한 타개를 성공시키며 단숨에 우세를 확보했다. 이후 흔들림 없는 마무리로 승리를 지켜낸 정유진은 개막 후 7연승을 달성하며 전반기 전승이라는 기록을 이어갔다.

▲ 정유진(왼쪽)이 우변 타개에 성공하며 최서비를 제압, 개막 후 7연승으로 매우 성공적인 전반기 성적표를 받았다.

이번 승리로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선수 전원이 승리를 합작하며 리그 2위의 자리를 굳혔다. 특히 맏언니 조혜연의 저력 있는 역전승과 주장 김혜민의 노련함과 집중력, 그리고 정유진의 전반기 전승 행진은 후반기를 앞둔 철원의 가장 든든한 무기가 됐다.

반면 서울 부광시린메드는 세 판 모두 접전을 펼쳤지만 결정적인 승부처를 넘지 못하며 아쉬운 완패를 기록했다.

▲ 반집까지 추격했지만 끝내 승리를 놓친 이나현.

▲ 승리를 눈앞에 뒀던 김채영. 끝까지 우세를 유지했지만 종반 조혜연의 반격을 넘지 못하며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 서울 부광시린메드의 최서비와 정유진의 복기 장면. 원성진 9단이 검토에 참여했다.

▲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검토실. 승리를 향한 열띤 분위기가 이어졌다.

▲ 서울 부광시린메드 검토실. 끝까지 역전 가능성을 모색했다.

▲ 7라운드 2경기 결과.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3-0 서울 부광시린메드.

▲ 2026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현재 정규순위

2026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정규리그는 8개 팀 더블리그(14라운드, 56경기, 168국)로 3판 다승제로 치러지며, 상위 4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의 포스트시즌에서 최종 우승을 다툰다.

우승 상금은 1억 원, 준우승은 6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3위는 4000만 원, 4위는 2000만 원이 주어진다. 이와 별도로 매 라운드 승자에게는 180만 원, 패자에게는 60만 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NH농협은행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26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매주 목·금·토·일 바둑TV와 유튜브로 생중계되며, 1·2국은 오후 7시, 3국은 오후 8시 30분 시작한다. 장고 1국은 각자 40분에 추가시간 20초, 속기 2·3국은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20초의 피셔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