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집으로 2승을 합작한 허서현(오른쪽)과 김주아
19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6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7라운드 4경기에서 평택 브레인시티산단이 여수세계섬박람회를 3-0으로 완파하며 리그 3연승을 달성했다.
팀의 선취점을 안긴 건 평택의 용병 우이밍이었다. 우이밍은 최근 기세가 좋은 이윤을 상대로 발 빠르고 실속 있는 행마를 선보이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장악했다. 반면 이윤 역시 특유의 시원시원한 행마가 돋보였다. 거침없는 전투를 이어가며 시청자들의 볼거리를 담당했지만, 노련한 우이밍이 안정적인 반면 운영으로 끝까지 우세를 지켜내며 승리를 거뒀다.
▲ 7라운드 4경기 2국 우이밍(왼쪽)과 이윤의 대결.
▲ 국후 복기장면.
승부를 결정지은 건 허서현이었다. 허서현은 복병 최민서를 상대로 한때 크게 앞서나갈 기회를 놓치며 흔들리는 듯했지만, 이내 냉정을 되찾고 승부를 후반으로 끌고 갔다. 복잡한 끝내기 승부 속 서로 실수를 주고받았지만, 마지막 최민서가 결정적인 패착을 범하며 허서현이 행운의 반집승을 거두었다.
▲ 양 팀 2지명의 첫 맞대결을 펼친 허서현(오른쪽)과 최민서.
▲ 치열한 형세 속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허서현의 반집승.
평택의 김주아가 조승아와의 주장전에서 반집을 남기며 팀의 3-0 완봉승을 완성했다. 김주아는 중반 접전에서 우세를 장악했고, 그 기세를 몰아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끝내기에서 실수를 범한 김주아가 형세를 잠깐 내줬고, 조승아 또한 실수를 범하며 형세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결과는 김주아의 반집승.
▲ 양 팀 주장 맞대결에서 김주아(오른쪽)가 조승아를 꺾고 상대 전적 5승 2패로 격차를 벌렸다.
▲ 평택 브레인시티산단 검토실 모습.
▲ 7라운드 4경기 결과.
2026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정규리그는 8개 팀 더블리그(14라운드, 56경기, 168국)로 3판 다승제로 치러지며, 상위 4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의 포스트시즌에서 최종 우승을 다툰다.
우승 상금은 1억 원, 준우승은 6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3위는 4000만 원, 4위는 20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이와 별도로 매 라운드 승자에게는 180만 원, 패자에게는 60만 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NH농협은행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2026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매주 목·금·토·일 바둑TV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며, 1·2국은 오후 7시, 3국은 오후 8시 30분 시작한다. 장고 1국은 각자 40분에 추가시간 20초, 속기 2·3국은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20초의 피셔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