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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우에노 리사 활약! 삼척에 첫 연패 안긴 보령
  • [한국여자바둑리그]
  • 2026-08-14 오후 10:54:26
▲ 김미리 감독과 우에노 리사의 승리 인터뷰. 한국 팬들에게 본인의 기풍을 소개해 달란 질문에 "저는 평소에도 공격적인 기풍이며, 사활 공부를 많이 합니다"라고 밝혔다.

14일 7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6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0라운드 2경기에서 OK 만세보령이 H2 DREAM 삼척에 2-1로 승리했다.

OK 만세보령은 우에노 리사-김민서가 차례로 1,2국서 승리를 따내며 일찌감치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지난 라운드에서 3연패의 늪을 탈출했던 보령은 이번 경기 승리로 반등에 성공하며 연승에 시동을 걸었다. 반면 지난 라운드에서 3연승이 마감됐던 삼척은 다시 한번 패배를 안으며 주춤한 모습.

▲ 김민희 심판의 10라운드 2경기 개시선언.

▲ 2국 H2 DREAM 삼척 김은선 - OK 만세보령 우에노 리사(승)

속기 2국에서 보령의 우에노 리사가 완벽한 공격력으로 김은선에게 승리하며 여자리그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바둑은 초반 김은선(백)의 행마가 꼬이면서 우에노 리사가 크게 앞서가기 시작했다. 우에노 리사는 유리한 상황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백 대마를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기풍이 매우 공격적이고 강심장이다"라는 해설진의 평가를 증명하듯, 과감하게 대마 사냥에 나서 성공하며 완벽한 내용으로 승리를 쟁취했다.

▲ 1국 OK 만세보령 김민서(승) - H2 DREAM 삼척 이정은

장고 1국에서는 보령의 김민서가 동갑내기 이정은을 꺾고 보령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김민서는 장고 대국 첫 출전인 반면, 이정은은 장고 3승 1패로 상반된 스타일을 가진 두 기사의 만남.

초반 5 대 5로 팽팽하던 형세는 중반 무렵 백을 쥔 김민서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김민서가 중앙 흑의 약점을 파고들었고, 이에 대한 이정은의 대처가 미흡했다. 이후 주도권을 쥔 김민서가 중앙에 자연스럽게 큰 집을 형성하며 빈틈없는 마무리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 3국 OK 만세보령 이슬주 - H2 DREAM 삼척 김은지(승)

이어진 3국 속기에서는 주장 김은지가 이슬주를 제압하며 삼척의 영봉패를 막았다. 중반 비세를 느낀 이슬주가 우변 패싸움으로 버티자, 김은지는 패싸움을 이어가기보다 중앙을 빵따냄하며 변수를 줄이는 안전운행을 택했다. 이후 이슬주의 끈질긴 추격에 한차례 AI 그래프가 변화를 보이기도 했으나, 결국 김은지가 정확한 끝내기 수순을 밟으며 승리를 거뒀다.

▲ 10라운드 2경기 결과.

▲ 강력한 펀치로 첫 승을 신고한 우에노 리사.

▲ 더블헤더의 강행군 속에서도 김민서는 장고 대국 첫 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김은지는 정규리그 18연승 행진을 묵묵히 이어갔다.

▲ 이번 시즌 첫 연패를 기록한 삼척.

▲ 보령의 김다영(좌측부터), 안정기 코치, 우에노 리사가 함께 3국을 검토하는 모습.

▲ 10라운드 2경기 종료 후 팀 순위.

2026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정규리그는 8개 팀 더블리그(14라운드, 56경기, 168국)로 3판 다승제로 치러지며, 상위 4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의 포스트시즌에서 최종 우승을 다툰다.

우승 상금은 1억 원, 준우승은 6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3위는 4000만 원, 4위는 2000만 원이 주어진다. 이와 별도로 매 라운드 승자에게는 180만 원, 패자에게는 60만 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NH농협은행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26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매주 목·금·토·일 바둑TV와 유튜브로 생중계되며, 1·2국은 오후 7시, 3국은 오후 8시 30분 시작한다.

장고 1국은 각자 40분에 추가시간 20초, 속기 2·3국은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20초의 피셔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