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바둑 두는 여자는 아름답다!”
Home > 뉴스/사진 > 뉴스
영천, 김경은·김신영 ‘원투 펀치’ 앞세워 2-1 승리
마운드 듀오의 완벽한 호흡…영천, 접전 끝에 값진 승리
  • [한국여자바둑리그]
  • 2026-09-04 오후 11:12:50
▲ 종국 직후 이상헌 감독과 조승아 선수의 남편 김명훈 9단이 복기에 열중하는 모습.

4일 19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6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2라운드 2경기에서 영천 명품와인이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영천의 주장 김경은이 먼저 승리를 거둔 데 이어 3지명 김신영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팀 승리를 확정 지었고, 이후 여수의 주장 조승아가 1승을 만회하며 최종 스코어는 2-1이 됐다.

▲ 2국 영천 명품와인 김경은(승) - 여수세계섬박람회 이윤

영천의 주장 김경은은 유망주로 평가받는 이윤을 상대로 초반부터 AI에 특화된 포석을 들고나와 주도권을 잡았다. 김경은은 초반부터 정교한 수순을 선보이며 흐름을 가져왔고, 그 우세를 끝까지 지켜내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상대에게 좀처럼 반격의 틈을 허용하지 않은 김경은은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영천에 귀중한 선취점을 안겼다.

▲ 시즌 6승 6패를 기록하고 있는 김경은.

▲ 1국 여수세계섬박람회 최민서 - 영천 명품와인 김신영(승)

곧이어 끝난 1국 장고 대국에서 영천의 3지명 김신영이 여수의 2지명 최민서에게 대 역전승을 거두며 팀 승리를 확정 지었다. 김신영은 초반부터 불리한 흐름에서 좀처럼 반전을 꽤하지 못했다. 하나 중후반 최민서 상변 백돌을 타개하는 과정에서 큰 실수를 범했고 형세는 김신영 쪽으로 기울었다. 기회를 잡은 김신영은 깔끔한 마무리를 보여주며 우세를 끝까지 지켜냈다. 영천은 김신영의 대 역전승으로 팀 스코어 2-0을 만들며 팀 승리를 조기에 확정 지었다.

▲ 김신영은 시종일관 불리한 바둑을 역전승하며 팀 승리 일등공신의 주인공이 되었다.

▲ 3국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승아(승) - 영천 명품와인 박태희


마지막 3국에서 여수의 주장 조승아가 2지명 박태희에게 승리를 거두며 팀의 완봉패를 막았다. 이로써 조승아는 리그 6승 6패, 박태희는 11패를 기록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 조승아는 최근 부진한 모습을 오늘 승리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냈다.

▲ 국후 복기를 하고 있는 이상헌 감독과 영천의 주장 김경은.

▲ 새신랑 김명훈 9단도 검토에 열중하는 모습.

2026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정규리그는 8개 팀 더블리그(14라운드, 56경기, 168국)로 3판 다승제로 치러지며, 상위 4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의 포스트시즌에서 최종 우승을 다툰다.

우승 상금은 1억 원, 준우승은 6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3위는 4000만 원, 4위는 2000만 원이 주어진다. 이와 별도로 매 라운드 승자에게는 180만 원, 패자에게는 60만 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NH농협은행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26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매주 목·금·토·일 바둑TV와 유튜브로 생중계되며, 1·2국은 오후 7시, 3국은 오후 8시 30분 시작한다.

장고 1국은 각자 40분에 추가시간 20초, 속기 2·3국은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20초의 피셔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