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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경기 없었다' 평택, 팀 최다 연승 새 역사
  • [한국여자바둑리그]
  • 2026-09-11 오후 10:57:18
▲ 안형준 감독과 김주아의 인터뷰 장면. "저희 팀의 연승에는 쉬운 경기가 하나도 없었지만 오히려 긍정적인 부분으로 작용한 것 같고, 앞으로도 다른 팀의 결과보단 저희 팀 경기를 잘 준비하는게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평택 브레인시티산단, 영천 명품와인 2-1 제압
'9연승' 단일 시즌 팀 최다 연승 신기록 작성


11일 오후 7시 열린 2026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3라운드 2경기에서 평택 브레인시티산단이 영천 명품와인에게 2-1 승리를 거뒀다.

평택은 주장 맞대결이던 2국에서 김주아가 김경은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앞서나갔다. 이민진이 영천의 용병 선수 후지사와 리나에게 패배하며 동점타를 허용했으나, 승부판이 된 3국에서 허서현이 결정 골을 넣으며 평택은 팀 9연승과 함께 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영천과 평택의 13라운드 2경기.

▲ 2국 영천 명품와인 김경은 - 평택 브레인시티산단 김주아(승)

먼저 종료된 2국에서 김주아가 김경은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평택이 앞서 나갔다. 대국 도중 바둑알을 다시 채워야 했을 만큼 치열했던 대국.

중반까지는 김경은이 좌변 승부처에서 급소를 정확히 짚어가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김주아의 침착한 후반 추격이 훌륭했다. 좌변의 패 맛을 추궁하며 격차를 2집 이내로 좁힌 김주아는 좌상귀 백의 사활에서 김경은의 실수를 이끌어냈고, 빅 형태를 만들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 1국 평택 브레인시티산단 이민진 - 영천 명품와인 후지사와 리나(승)

이어 종료된 1국 장고에선 후반기 첫 출전한 후지사와 리나가 이민진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최명훈 해설 위원이 "이민진 선수가 후지사와 리나 선수와 기풍 상성이 잘 맞지 않는 것 같다"라고 평했을 만큼, 반면 운영이 돋보였다. 우변 전투에서 백돌을 돌파하며 우세를 확립한 이후, 풍부한 확정가를 바탕으로 변수 없이 판을 정리하며 승리를 거뒀다.

▲ 3국 평택 브레인시티산단 허서현(승) - 영천 명품와인 김신영

3국, 허서현이 김신영을 제압하며 팀의 승리를 확정 지었다. 초반 김신영이 몇 번의 판단 착오로 판을 크게 그르쳤다. 중앙 백돌을 압박하며 역전의 실마리를 찾으려 했지만, 허서현이 빈삼각으로 흑돌을 차단한 수가 승착. 백(허서현)이 정확한 수순으로 흑 대마를 포획하며 이르게 승부가 갈렸다.

▲ 13라운드 2경기 결과.

▲ 13라운드 2경기 종료 후 팀 순위.

▲ 올 시즌 5전 전승의 후지사와 리나. 연승 행진이 팀 승리(7라운드 단 1회)로 좀처럼 이어지 못하고 있다.

▲ 팀 승리의 주역 김주아. 5연승을 달리며 시즌 9승 4패.

▲ 허서현은 1승 4패로 열세였던 상대 전적을 극복하고 김신영에게 완승을 거뒀다.

▲ 영천 명품와인 검토실. 마지막 14라운드에서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간절한 OK만세보령과 맞붙는다.

▲ 평택 브레인시티산단 검토실. 5라운드부터 파죽의 9연승을 달리며 팀 최다 연승 신기록을 썼다.

2026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정규리그는 8개 팀 더블리그(14라운드, 56경기, 168국)로 3판 다승제로 치러지며, 상위 4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의 포스트시즌에서 최종 우승을 다툰다.

우승 상금은 1억 원, 준우승은 6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3위는 4000만 원, 4위는 2000만 원이 주어진다. 이와 별도로 매 라운드 승자에게는 180만 원, 패자에게는 60만 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NH농협은행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26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매주 목·금·토·일 바둑TV와 유튜브로 생중계되며, 1·2국은 오후 7시, 3국은 오후 8시 30분 시작한다.

장고 1국은 각자 40분에 추가시간 20초, 속기 2·3국은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20초의 피셔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