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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속 다승왕' 김은지 앞세운 삼척, 1위 탈환 정조준
  • [한국여자바둑리그]
  • 2026-09-13 오후 11:52:19
▲ H2 DREAM 삼척 이다혜 감독, 주장 김은지의 인터뷰 장면.

9월 13일 19시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6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3라운드 4경기에서 H2 DREAM 삼척이 서울 부광시린메드를 2-1로 꺾었다.

삼척은 2국에서 용병 선수 리허가 김채영에게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주장 김은지가 백여정에게 승리하며 동점타를 터트렸고, 3국의 김은선이 최서비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팀 승리를 확정 지었다.

▲ 2국 부광 시린메드 김채영(승) - H2 DREAM 삼척 리허

김채영이 삼척의 용병 선수 리허를 제압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초반 우상귀 패를 통한 바꿔치기에서 김채영은 7집가량의 우세를 확보하며 빠르게 앞서나갔다. 이후 우변과 중앙 백 곤마를 자연스레 연결시키는 흐름으로 승세를 굳혔다. 리허가 힘을 쓸 곳을 주지 않으며 김채영의 완승.

▲ 1국 H2 DREAM 삼척 김은지(승) - 부광 시린메드 백여정

이어 종료된 1국 장고에서는 김은지가 백여정에게 승리하며 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렸다. 초반 김은지가 흑 두 점을 제압하며 주도권을 쥐었고, 상변 압박으로 이어가며 차이를 벌렸다. 승리가 유력했던 김은지가 후반 스스로 변화를 택하면서 2집 차까지 좁혀지기도 했으나, 결국 침착한 끝내기로 승리를 지켰다.

▲ 3국 H2 DREAM 삼척 김은선(승) - 부광 시린메드 최서비

승부판이 된 3국에서 김은선이 최서비를 제압하며 삼척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초중반까지는 흑을 쥔 최서비가 좋은 내용을 보여주며 판을 이끌었다. 그러나 중앙 한 점을 따낸 수가 한순간의 판단 미스이자 패착이 됐다. 기회를 잡은 백(김은선)이 역으로 흑 다섯 점을 잡자 순식간에 형세가 백 쪽으로 기울었다. 이후 반상에는 더 이상 변화를 구할 곳이 남아있지 않았고, 결국 최서비가 돌을 거뒀다.

▲ 13라운드 4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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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라운드 종료 후 팀 순위.

이날 승리로 시즌 9승(4패)째를 수확한 H2 DREAM 삼척은 선두 평택 브레인시티산단(10승 3패)을 바짝 추격하며 1위 탈환의 불씨를 살렸다.

3위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9승 4패)과 개인승 차이로 순위를 다투는 등 상위권 세 팀의 격차가 촘촘해지면서, 정규리그 1위는 다음 14라운드 최종전서 판가름 날 전망.

▲ 4년 연속 다승왕을 확정지은 김은지.

▲ 여자리그 역대 1호 통산 120승을 달성한 김채영.

▲ 4연패를 탈출하며 팀 승리를 견인한 김은선.

▲ H2 DREAM 삼척 검토실. 지난 라운드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내주었으나, 다시금 선두 탈환의 불씨를 살렸다.

▲ 지난 3년간 동일한 멤버로 활약하며 작년 시즌 우승을 차지했던 부광 시린메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 보호가 모두 종료된다.

2026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정규리그는 8개 팀 더블리그(14라운드, 56경기, 168국)로 3판 다승제로 치러지며, 상위 4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의 포스트시즌에서 최종 우승을 다툰다.

우승 상금은 1억 원, 준우승은 6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3위는 4000만 원, 4위는 2000만 원이 주어진다. 이와 별도로 매 라운드 승자에게는 180만 원, 패자에게는 60만 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NH농협은행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26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매주 목·금·토·일 바둑TV와 유튜브로 생중계되며, 1·2국은 오후 7시, 3국은 오후 8시 30분 시작한다.

장고 1국은 각자 40분에 추가시간 20초, 속기 2·3국은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20초의 피셔 방식으로 진행된다.